알코올의존 상담

◎ 알코올의존 상담?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문제가 없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문제없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렇다면 ‘나의 문제는 무엇인가?’ 를 함께 곰곰이 탐색해 본다.
  
▷ 자신의 음주에 걱정이 들어 상담치료를 받으러 오지만
 많은 내담자들이 하는 말이 있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그렇다면 나는 어느 정도인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자신의 알코올 문제에 대한 인식과 병식(병에 대한 인식)을 돕고, 
절주 및 단주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  자신이 술을 찾게 되는 원인과 동기, 기대 등을 함께 탐색해 보며 
상담사는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수 
있는 안내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내담자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도록 비춰주는 거울의 역할을 수행한다.
  
▷ 술이 술로 보이면 괜찮다.
하지만 술이 쾌락으로 보인다면 현재 내게 주어진 문제로 인한 
좋지 않은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술로 회피하고 있다고 볼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술로 회피하고, 도피하게 되는 문제들을 탐색해 보고, 
본인이 본인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다.
  
▷  문제음주나 의존은 단기간에 발생 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역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당사자 및 가족들은 장기전을 대비해야 한다.
상담사는 내담자를 믿으며, 내담자에 대한 사랑과 인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내담자의 치유와 회복과정의 동반자로서 함께함을 
그 사명으로 한다.

◎ 알코올 의존이란?

▷ 술로 인하여 개인의 건강 또는 사회적, 직업적으로 문제가 일어남에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술잔을 들게 된다.

▷ 음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함에 걱정이 되어 술을 끊어보기도 하고, 
적당히 조절해 보려고  노력도 해 본다. 
하지만 잠시 안 마시는 시간도 생기지만 이내 또 술을 찾게 되며, 
한 순 간 조절도 실패가 되며 이전으로 다시 돌아간다.
 (아~ 이게 아예 안 마시니 삶에 낙이 없네? 그래 그럼 주말에만 마시자, 
아~ 그냥 집에서  혼자 마시자, 그러면 사고 칠 일은 없잖아?, 
이제 좀 덜 취하는 막걸리, 맥주로 바꿔볼까?, 
소주 한 병 반, 딱 열 잔만 마셔야지, 그럼 괜찮잖아~)

▷ 이로 인해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활동 및 여가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고, 
점점 더 고립되는 상태가 이어진다.
 그래서 올바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알코올 의존은 감정병 (마음의 병) 이다.

▷ 여러 상황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와 상처로 인한 힘든 감정이 생기면 
술로 도피한다.

▷ 자신이 선택한 일에 안 좋은 결과가 주어지거나 주어 질 거 같으면 
책임을 지기 힘들거나 무서워 술로 도피를 하며 술 탓을 한다. 
(아~ 술만 아니었으면 내가 했을텐데...)
하지만 정작 본인은 도피하는 건 줄도 모르고,
때려죽여도 내 잘못이 아니라 정말 술 탓이고, 
남 탓이며 상황 탓이라고 여긴다. 
 
 ♣ 알코올 의존은 진행성 질병이다.

▷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해서 음주 문제가 악화되어 
더욱 심각한 지경으로 가게된다.

▷ 시간이 지나갈수록 내 옆의 사람들이 떠나가고, 내가 가졌던 것을 
잃어가며, 몸은 망가져 가고, 정서 상태나 감정 상태가 점점 어린아이처럼
퇴행되어 주변사람들을 어리둥절 하게 한다.

 ♣ 알코올 의존은 영적인 질병이다.

▷ 자신이 결심만 하면 언제라도 술을 끊을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알코올 의존은 절대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힘만으로 조절을 해 보려고 노력하거나 술을 끊어보려고 끊임없이 
애를 써 본다.

▷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것을 끊임없이 어찌해 보려 노력하기에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문제음주자들은 자신이 전지전능한 신이 되려 한다. 
그래서 알코올 의존은 영적인 질병이다.

▷ 알코올 의존에서의 치료의 시작은 자신의 힘으로는 알코올 의존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것과 자신이 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시인하여 신의 자리에서 그만 내려와야 한다.
 (아~이게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

◎ 문제음주자의 특징

 ▷ 상당히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부탁과 거절을 잘 못한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 표현을 잘 못하지만 술만 마시면 누구보다도 말을
 잘한다. 
 어찌보면 어떠한 술꾼들은 술을 통한 그 용기가 필요해 술을 계속적으로 
찾게 된다.
하지만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아서 
술 마시고 난 다음 날  같이 술을 마신 동료들을 만나기가 두렵다. 
어제 술을 마시고 한 행동들이 기억이 잘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존감이 더, 더, 더 낮아지고, 왠지 모를 불안감을 달고 살게 된다.)

 ▷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착한 사람들이다. 
이는 본인도 자신의 모습에 속으며 자신이 정말 선한 사람인 줄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

▷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많은 특징과 과도한 도덕관과 수치심, 
죄책감 등에 젖어있어 괜찮은 사람, 착한 사람, 올바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척’을 하며 사회생활과 대인관계를 해 나가며 화가 나거나, 
억울한 일이 생겨도 모두 참으며 좋은 모습만을 비추며 살아간다.
하지만 참았던 울분들은 술을 마시면 어김없이 폭발을 하게 되고,
항상 후회를 하지만 그로 인한 죄책감과 수치심을 덮기 위해 
또다시 음주를 반복하게 된다. 
그러나 절대 술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은 채, 필름이 끊겨 실수를 
하지 않을 방법만을 강구할 뿐, 어제의 실수들을 합리화하고 투사하며 
다시 술을 마신다.

 ※ 문제음주자들이 흔히 가장 많이 하는 말과 생각들. (부정, 합리화, 투사) ※
  - 나는 매일 술을 마시진 않아, 그러니 중독자일리 없어.
  - 나는 혼자서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아. 중독자는 혼자서 마신다매.
  - 나는 절대 해장술은 마시지 않아. 그러니까 중독은 아니야.
  - 지금의 상황만 벗어나면 안 마실 수 있어, 지금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가 
 돼서 그래.
  - 어제 그눔이 연락만 안 했어도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 그래도 다행이다 이만하길.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라는 뜻이구나. 
  - 오늘부터는 진짜 조심해야지. (진짜 조심히 마셔야지~ 절대 안 마신다는 생각은 안 한다.)

◎ 중독이란?

▷ 중독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습관적으로 열중하거나 몰두’하는 것이다.

▷ 중독은 음주나 게임사용 등을 자신의 의지로 적당히 조절해 보려 하지만 
조절되지 못하며 술을 마시고 싶은 갈망이나 게임을 하고 싶은 갈망이 
일어나면 참지 못하고 중독 대상을 즉각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즉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중독 대상에 빠져버리게 되는 
‘중독 대상의 노예’ 라고 표현할 수 있다.
 (중독 대상: 술, 게임, 도박, 마약, 약물, 쇼핑, 섹스 등)
  
▷ 중독은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음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 행위를 합리화 (너무 빨리 술을 마셔서 그래, 섞어 마셨으면 안 되는데, 너무 독한 술을 마셨나?) 하고, 
(중독자는 합리화의 귀재이다.) 
남 탓, 상황 탓 (투사)을 하면서 중독행위를 계속적으로 반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중독문제를 절대적으로 부인 (부정) 한다. 
(내가 중독자면 내 주변 사람, 우리나라 사람 다 중독이지~~)
 
▷ 중독은 중독자를 완전히 지배하며 그 지배력은 모든 논리나 이성을 
능가한다.
  
▷ 모든 중독은 절제, 조절, 자기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 중독행동은 다른 모든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1순위이다. 
(회사에서 일찍 끝나게 되거나,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일반인들은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친구를 만나거나 집에서의 쉼 등을 생각하지만 
중독자는 술, 게임, 도박, 쇼핑 등을 제일 먼저 자동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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