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철학

대표 권복실

젊은 시절에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매달리며 원망과 억울함이 가득 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망과 억울함이 가득차다보니 ‘바꿀 수 있는 것들’도 놓치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을 보고 머리를 맞은 것처럼 통찰의 순간이 왔습니다. 
그토록 헤매고 다닌 마음을 바로 보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심리상담은 평온, 용기 그리고 지혜를 찾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 안에서 혼자서 헤매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길을 찾도록 돕겠습니다.

상담에 오시는분들 중에 자신의 성격이 싫다면서, 
불만과 단점만을 열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성격을 바꾸고 단점을 없애려는 것보다는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신기하게도 자기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간중심상담에서 말하는 무조건적인 존중과 수용의 마음을 갖고, 
내담자가 있는 그대로 자신을 볼 수 있도록 함께 있겠습니다. 

새해 계획은 늘 거창합니다. 
너무 거창해서 그런건지 습관대로 그 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으른 나, 의지가 약한 나라는 낙인을 찍기도 합니다.
벌써 기운이 빠지고 의욕도 상실됩니다.
아주 작은 변화는 분명 마중물이 되어 큰 변화를 이룹니다.
작은 변화의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